기고/인터뷰

조환복 대사 / El Sol de Mexico /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2.01.31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893&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향하여
조환복 주멕시코대사 / 2012.1.22 / El Sol de Mexico



ㅇ 2009.4월 미국 오바마 대통령은 프라하에서 특별 연설을 통해 국제안보에 대한 최대의 위협으로 핵테러리즘을 언급하며, 핵안보와 관련한 전세계적인 대처를 제안함.

- 이에 따라 2010년 워싱턴에서 제1차 핵안보정상회의가 개최되었으며, 오는 2012.3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가 서울에서 개최 예정임.


ㅇ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전세계 50여개 국가 정상들과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여 예정이며, 의장국으로서 대한민국은 동 회의가 핵안보를 위한 실질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사회가 실천해야 할 과제들을 도출하도록 노력할 것임.

- 핵안보정상회의는 21세기 국제안보의 가장 큰 위협으로 대두되고 있는 핵테러를 방지하고 국제사회가 당면한 핵안보 과제들에 대해 공동의 지혜를 모아 그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임.


ㅇ 핵안보정상회의는 해당 목표 달성을 위해 새로운 국제기구를 창설하기 보다는 기존의 국제안보기구 역할을 강화하고 각국 정상들간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정치적 추진력을 배가하고자 함.

- 핵안보 비전이 성공적으로 실현된다면 군축, 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있어서 큰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임.


ㅇ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는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 개최시 이루어진 주요 국가들의 자발적인 공약을 바탕으로 하여 전세계적인 핵안보 인식을 강화하고자 함.

- 핵테러리즘은 인류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협임을 재차 강조하는 가운데 동 주제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할 것임.


ㅇ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에서 대한민국은 의장국이자 원자력 관련 기술 강국으로서, 핵보유국과 비보유국, 선진국과 개도국, 신흥국간 입장을 합리적으로 중재할 것임.


ㅇ 멕시코는 핵무기 비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한국과 멕시코 양국은 동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보다 굳건한 핵안보 체제를 이룩하고 더욱 안전하고 평화적인 원자력 이용에 기여해야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