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예멘] 박규옥 대사 / Al-Thawra /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2.03.12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940&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한국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주최함으로써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를 향한 길을 선도하고 있다.
박규옥 주예멘대사 / 2012.2.29(수) / Al-Thawra


개요

ㅇ 한국은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를 금년 3.26-27간 서울에서 주최할 예정인바, 50여개 국가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이 참가하는 금번 회의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최대규모의 정상회의로서 상이한 배경을 가진 세계 지도자들이 핵테러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대응방안을 도출하는 기회가 될 것임.

ㅇ 금번 서울 정상회의의 최종 문서인 ‘서울 코뮤니케’에는 제1차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다루지 않은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의 상호관계 및 방사능 안보 등의 의제가 새로이 포함될 예정이며, 정치적 공약 차원에서 행동 차원으로 한 단계 진전을 이루게 될 것임.

ㅇ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는 핵안보체제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다루게 될 것인바, 무엇보다도 핵안보의 근본적 쟁점들이라 할 수 있는 핵테러 예방, 핵물질·시설 보호, 핵물질 불법거래 차단 등이 논의되며, 2011년 3월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원자력 안전과 핵안보의 관계 문제도 의제에 포함될 예정임.

 

비전 및 이행조치

ㅇ 금번 정상회의는 핵안보에 대한 실용적인 비전 및 이행조치를 구체화함으로써 핵테러로부터 자유로운 세계를 만드는데 기여하고자 하는바, 이를 위해 새로운 행동지향적 목표 및 조치를 제안함과 동시에 2010년 제1차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목표와 원칙을 더욱 진전시켜나갈 것임.

ㅇ 이러한 비전과 이행조치들은 서울 정상회의의 최종 결과물인 ‘서울코뮤니케’에서 천명될 것인바, 동 코뮤니케 내용은 참가국들간의 협의를 통해 마련되고 있으며, 핵물질 관리, 핵시설 보호, 불법거래 차단 및 핵안보 체제의 규제·정책·제도·문화·기술 등 다양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음.

 

한국의 주도적 역할과 개최 의의

ㅇ 금번 정상회의를 준비함에 있어서 한국은 비핵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가진 선도적인 원자력 기술 및 IT 강국으로서 핵보유국과 비보유국, 선진국과 개도국 등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것임.

ㅇ 이명박 대통령은 전체회의를 주관하고 최종 결과문서에 대한 합의도출을 이끌 것이며, 정상회의 종료 직후 의장 자격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회의결과를 전세계 언론에 설명할 예정임.

ㅇ 금번 서울핵안보 정상회의 개최는 한국이 탈냉전 시대, 특히 9.11 테러 이후 전세계적 안보 논의를 이끌어가는 주요 참가국이 되었음을 의미하며, 국제사회의 선도적 국가로 자리매김하였음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한국이 북한 핵위협에도 불구하고 NPT 의무를 철저히 준수하는 세계 제5위의 원자력에너지 강국이라는 점도 반영된 것임.

ㅇ 더욱이, 금년도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중대한 고비를 맞고 있다고 볼수 있는바, 이러한 맥락에서 주요국가 정상들이 서울에 모여 국제안보를 논의한다는 사실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유지 및 북한 비핵화의 중요성을 재확인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음. 

 

성공적 개최를 위한 준비

ㅇ 한국 정부는 정부, 단체 및 기업 등 각계각층에서 성공적인 회의가 되도록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바, 관련 모든 행사 및 행정지원을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여 모든 관계부처를 포함하는 각료급 준비위원회가 이미 설치되었고, 외교통상부에 실무지원을 위한 준비기획단 운영과 함께 자문기구로서 “대통령 현인그룹”도 함께 구성됨. 

ㅇ 아울러, 약 800명의 행사지원요원들이 동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지원업무를 뒷받침하고 있음.
 
ㅇ 한국은 금번 정상회의가 제1차 워싱턴 회의에서 형성된 정치적 의지를 구체적 행동으로 전환시키는 디딤돌을 만들고, 장래 핵안보 목표의 성취를 위한 초석을 다질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