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태균 주아랍에미리트대사 / 2012.3.28 / Dubai One TV

(기자 질문: 최근 한국은 아부다비와 역사적인 유전개발 계약을 타결하였는데, UAE는 한국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 UAE는 한국에 가장 중요한 국가의 하나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음. 2009.12월 역사적인 한국의 UAE 원전 프로젝트 수주이래 양국관계는 강화되고 있으며, 그 이전에도 무역관계는 매우 좋았음. 예를 들어, 작년에 양국 무역규모는 220억불로서 중동지역에서는 사우디 다음으로 가장 큰 규모로서 양국관계가 매우 긴밀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임.

- 금년 3월 한국이 아부다비 유전 개발권을 얻게 되어 한국이 유전 개발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한국기업과 정부는 첫 유전 개발 프로젝트를 의미있는 성공사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 

(기자 질문: 양국은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고 있는가?)

- 많은 분야에서 양국관계가 발전하고 있으며, 우리는 경제 분야에만 집중하기를 원하지 않으며 양국관계를 지속 가능하게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 분야를 확대하고자 함. 경제뿐만 아니라 군사, 교육, 연구 분야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시켜서 양국관계를 매우 성공적으로 만들고 확고한 협력기반을 구축하도록 노력중임. 

- 구체적인 최근 협력 사례를 들면, 이화여자대학과 UAE대학 여자캠퍼스간 협력 MOU 체결, 에미리츠 전략문제연구소(ECSSR)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간 협력 MOU 체결, 아부다비 고등기술대학(Higher Colleges of Technology)과 한국 과학기술대간 협력 MOU 체결 등 가능한 모든 분야에서 기관들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모색하고 있음. 이러한 네트워크 구축을 토대로 양국정상들이 강조한 바와 같이 양국관계를 향후 100년까지 지속 가능한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기자 질문: 한국기업들이 더 많은 수주에 성공하는 이유는?, 단지 가격 경쟁력 때문인지?)

- 물론 가격 경쟁력이 한국기업들이 성공하는 한 가지 이유는 되지만 가격 경쟁력은 quality와 비교하여 평가되어야 하며, quality가 좋지 않으면 가격 경쟁력 요소만으로는 한국기업들이 수주에 성공할 수 없음. 한국 제품의 질이 우수하다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며, 가격 대비 높은 quality가 한국기업들이 성공하는 주요 이유임.

(기자 질문: 한국기업들은 UAE외에도 중동 전지역에서 기반을 구축하고 있는데, 현재 중동지역에서 진행중인 주요 사업들은 무엇인지?)

- 한국기업들은 사우디, 이라크, 카타르 등에서 많은 사업들을 진행중이며, 중동 전체에서 한국기업들이 오래전부터 활약해 오고 있음. 한국기업들의 중동에서의 수주 규모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전세계 수주 총액의 거의 60%가 중동지역에서 수주될 만큼 주요 시장이 되고 있음.

(기자 질문: 한국 기업들의 수주가 늘어남에 따라 UAE에 정착하려는 한국인들이 늘 것으로 보는데, 그 현황은?)

- UAE에 거주하는 한국인들은 현재 약 7천명 수준이며, 그 숫자가 매우 급속히 늘고 있음. 예를 들어, 2년전 본인이 대사로 부임할 당시 약 5천 5백명이였고 현재는 적어도 7천명 규모 이상이며, 매달 수백명씩 늘고 있음. 우리의 추산에 의하면 2014년에 가면 한국인 숫자가 약 15,0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