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온두라스] 원종온 대사 / La Tribuna / 인터뷰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2.04.20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3986&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 더 평화롭고 안전한 세계를 향해”
원종온 주온두라스대사 / 2012.3.24 / La Tribuna



ㅇ 3,26-27간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2차 핵안보 정상회의에는 58개국 정상 및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이 회동, 모든 형태의 핵 위협 대처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임.

- 특히, 최근 수년간 핵 물질의 분실 또는 도난건수가 증가추세에 있으나, 동 물질의 회수비율은 매우 저조하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 내용 등을 인용, 이러한 물질이 테러단체의 수중에 넘어 간다면, 인류에 크나 큰 재앙이 되는 바, 핵 테러위협의 방지 문제가 주요 의제의 하나임.

- 또한, 2011년초 일본에서 발생한 쓰나미 지진의 여파에 따른 후쿠시마 원자로 사고는 방사능 안전의 취약성을 보여준 대표적인 사례로서 동 물질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국제사회가 협력강화를 위해 공조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음.

ㅇ 따라서 금번 정상회의에서는 일본의 원자력 사고를 교훈삼아 핵 안보와 방사능의 안전문제를 어떻게 조화시키느냐가 주요 안건으로 대두될 것이며 북한 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됨.

ㅇ 한국으로서는 금번 핵안보 정상회의가 1988 서울 올림픽과 2012 월드컵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국제행사가 될 것이며, 동 회의의 한국 개최는 한국이 비핵화를 충실히 준수하는 모범국이자 세계에서 6번째로 큰 원자력 발전국으로서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에 기여하고 있는 점과 한국의 외교적 위상 등에 기인한 것임.

ㅇ 오는 4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은 매우 우려되는 일임. 이는 “인공위성”의 발사를 가장한 도발행위로서 대륙간 미사일과 관련된 기술을 사용하는 일체의 발사를 금지한 유엔 결의 제1874호를 위배할 뿐 아니라, 최근 비핵화 관련 북한의 관련 당사국과의 대화 재개에 따라 고무되어 온 국제사회의 기대를 저버리는 행위임.

ㅇ 특히 북한이 재원이 없으면서 인도적 차원의 식량 원조를 국제사회에 요청하는 한편, 국민들이 기아에 직면해 있음에도 불구, 엄청난 돈을 로켓발사와 군사력 증강에 쏟아 붓고 있는 것은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행위임.

ㅇ 금번 핵안보 정상회의는 이러한 북한의 잘못된 결정을 철회토록 국제사회의 노력을 결집할 수 있는 시의적절한 기회가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