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인터뷰

[시안] 전재원 총영사 / 화상보 / 기고
출처
외교부
작성일
2012.07.03
원본URL
http://www.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korboardread.jsp?typeID=11&boardid=754&seqno=304173&c=&t=&pagenum=1&tableName=TYPE_ASSOCIATE&pc=&dc=&wc=&lu=&vu=&iu=&du=




모든 길을 시안으로 통하게 하자 - 新 실크로드의 부활을 기대하며

전재원 주시안총영사 / 2012.6.27. / 화상보




(삼성전자 시안 진출 관련)

o 삼성전자는 지난 4.10 섬서성 정부와 낸드플래시반도체 시안공장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 이는 중국 개혁개방 이래 단일 투자로 최대 외국인 투자규모임.

- 당시 유치경쟁도시였던 충칭, 베이징을 두고 시안을 선택한 이유는 중국 서부대개발정책의 중심지인 시안은 전기, 용수 등 양호한 산업인프라와 교통의 요충지라는 지리적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한중FTA와 한중일FTA)

o 한중일 3국은 5.13 北京에서 열린 제5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3국간 FTA 협상을 연내에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한중간 FTA는 5.14부터 이미 1차 협상을 시작, 두 개의 FTA는 한중일 중심의 동북아경제공동체 구상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함.

- 한국, 중국, 일본은 2010년 무역수출액 기준으로 각각 7위, 1위, 4위를 기록, 향후 한국이 한반도에 한민족경제공동체 건설에 성공하면 5위로 부상하여 동 지역 경제규모가 북미지역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


(新 실크로드 구상)

o 시안은 1,100년간 고대 13개 왕조의 수도로서 당나라 시기‘장안’이라 불리며 국제도시로 번성하였으며 그 중심에는 실크로드의 역할이 큼.

- 고대 서구의 로마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속담과 같이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여 세계 제일의 도시로 발전한 바 있음.

o 시안은 5.28 실크로드 도시시장 회담을 열고 실크로드를 부활시켜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오늘날 산동성 연운항에서 출발하여 유럽으로 이어지는 TCR을 기초로 하여 한국의 부산에서 평양을 거쳐 심양, 북경, 시안,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횡단철도 연결은 신 실크로드 부활 및 동북아경제공동체 실현을 획기적으로 앞당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함.

o 동북아의 모든 길이 시안으로 통하게 되면 시안은 철도 실크로드의 허브역이 되어 교통의 중심이자 물류의 중심지로 부상하여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고, 삼성전자가 시안에 진출했듯이 세계500대 기업들이 그들의 필요에 의해 앞다투어 시안에 진출하게 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