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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어디까지 가봤니? 트랑 코리봉에서의 꿀같은 휴식!
작성자
안대호
작성일
2020.12.25

태국, 어디까지 가봤니?

트랑 코리봉에서의 꿀같은 휴식!



프롤로그. 왜 트랑인가?



베트남만큼 한국인이 많이 살고 또 많이 찾는 태국은 누구나 한 번쯤은 다녀왔을 것 같은 여행지입니다. 태국 여행을 하셨다면 아마 유명한 관광지인 방콕, 파타야, 푸켓, 치앙마이, 크라비, 코사무이 정도 아닐까요?




그런데 트랑? 코리봉?

아마 처음 듣는 낯선 곳일 거예요. 예전에 태국인 친구에게 태국의 몰디브이자 태국인들이 신혼여행지로 많이 선택한다는 태국 남부의 휴양지 트랑을 소개받았었습니다. 트랑은 방콕에서 남쪽으로 약 8,403km, 안다만트라해에서 약 30km 거리에 있어요. 우리나라로 치자면 서울-경남 이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언젠가 한 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어느 날 짧게 준비하고 후딱 다녀왔답니다.



코리봉 위치

[태국 여행 일정]

5일(화)

6일(수)

7일(목)

8일(금)

OUT KE659 INC 20:10

IN BKK 00:20


OUT FD3245 DMK 17:25

IN TST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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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토)

10일(일)

11일(월)

12일(화)



OUT FD3244 TST 15:05

IN DMK 16:25

OUT KE658 BKK 21:45

IN ICN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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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공의 유일한 서식지 코리봉으로

급하게 준비하고 여행을 떠나는 스타일이라서 여행 3주 전, 일정-비행기 티켓-숙소 확정을 단 하루 만에 끝내고 리조트를 기준으로 정하다 보니 최종 목적지를 코리봉으로 정했습니다. 

한국의 도, 일본의 시마처럼 태국에서는 섬을 KO라고 하는데 섬 이름 앞에 코를 붙인다고 해요.예를 들어 코사무이, 코묵, 코리봉처럼요. 코리봉은 뜨랑 주에서 가장 큰 섬으로 타이 무슬림들이 모여 사는 곳이랍니다. 

참고로 로컬 식당에서 맥주를 주문했다가 무슬림은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하여 무안을 당하기도 했죠.




태국 방콕에서

이번 태국 여행 일정은 방콕 2박, 트랑 4박이라 방콕에서도 투어를 했답니다. 

저는 방콕만 벌써 네 번째인데, 와이프는 방콕이 처음이라 갈 때마다 들리는 에메랄드 사원 왕궁 새벽사원을 빼먹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사람이 많고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여행은 항상 새로우니 즐겨야죠.

아! 야시장을 좋아하는 와이프의 추천으로 방콕 숙소는 아시아티크 옆 호텔에서 2박을 머물렀습니다.


사진 1] 멀리 보이는 에메랄드 사원 왕궁 / 사진 2] 한국인이 자주 가는 방콕 맛집 / 사진 3] 여행객이 많이 찾는 카오산로드

방콕을 여행할 때는 숙소를 카오산로드 쪽으로 잡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식당, 호텔, 마사지샵이 많고 교통도 좋아요.


사진 1] 야경이 예쁜 에메랄드 사원 / 사진 2] 쇼핑몰 사진

카오산로드에서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배 편을 이용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시원했어요.


사진 1] 아시아티크(숙소에서 바라본 전경) / 사진 2] 아시아티크에서 파는 악어 고기


숨겨진 안다만해의 코리봉으로

사실 코리봉으로 가는 길은 너무나 먼 여정이에요.

간단히 인천에서 비행기를 타고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 내려서 셔틀버스를 타고 돈므앙 공항에 가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트랑 부두에서 통통배를 타고 내려서 툭툭이를 타고 가야 리조트에 도착하니!

대충 20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봐야 합니다. 정말 먼 데다가 인터넷에 참고할 수 있는 정보도 없답니다. 

코리봉에 들어가니 유일한 아시안은 무슬림 태국인과 저희 부부뿐이더라고요.


트랑은 공항도 정말 작습니다. 방콕에서 6번 왕복하는 것 같았는데, 정말 작은 공항이에요.

공항을 빠져나오니 멋진 드라이버가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고, 트랑 부두로 안내해 줬습니다.


헉!

트랑 부두에 도착하니 통통배가 저희를 기다리고 있네요. 

"와~ 이게 뭐야!" 정말 시골이에요.


안다만해를 지나, 선착장에 도착했는데요. 

코리봉 부두 선착장은 나무로 돼있습니다. 부도 역시 나무로 만들어져 있어 너무 신기했어요. 개발도 안되고 관광객도 없는 때묻지 않은 곳입니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프라이빗 비치를 가진 안달레이 비치 리조트

안달레이 비치 리조트는 독일인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리조트라고 해요. 커플 혹은 가족여행객이 많은데, 우리를 반겨주는 미소가 아름다운 태국인들이 너무 친절해서 판타스틱한 휴양지입니다.


툭툭이를 타고 어렵게 찾아간 안달레이 비치 리조트의 프라이빗 해변이 반겨주네요. 웰컴 드링크도 한 잔 마셔줍니다.



트랑의 유일한 데이투어, 3섬 투어

트랑 연안에는 코묵, 코응가이, 코크라단 이렇게 작은 섬과 코리봉이 있습니다. 트랑 역에서 출발하는 단체 관광객을 위한 데이투어가 있지만 우린 리조트에서 배를 한 척 빌려서 코묵과 코크라단을 다녀왔지요.


코묵의 에메랄드 동굴 투어는 세계적으로 유명하더라고요.

'탐 모라콧' 또는 'Emerald Cave'라고 불리는 해식 동굴인데, 200m 정도 들어가면 정말 예쁜 원형 해변을 가진 수직동굴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헤엄쳐가야 하기 때문에 촬영은 하지 못했어요.


예전에는 이곳에 해적들이 보물을 숨겨놓았다고 하는 전설이 있기도 합니다. 깜깜한 동굴을 지나면 비밀의 해변이 나타나는데 이 해변을 발견한 사람이 제2의 콜럼버스가 아닐까 싶네요:)


코묵섬 왼쪽 절벽, 에메랄드 동굴 / 동굴 입구에 정박한 배들

물빛이 전점 에메랄드빛으로 바뀌는 모습이 신기하기도 하고, 정말 아름다워요.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해변이라는 코크라단

에메랄드 동굴을 보고 배로 한 30분 정도 이동하면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해변이라는 코크라단으로 향했습니다. 이동 중에 갑자기 에메랄드 비치가 보이는데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식사도 하고 스노클링도 하고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물론, 이곳에서도 유럽인만 보이고 아시안은 거의 볼 수가 없었네요. 한편 유럽에는 태국 트랑이 많이 알려진 것 같기도 해요.



안다만해로 지는 석양과 함께 로맨틱한 저녁 식사

여행 마지막 날은 와이프와 함께 분위기를 잡아봤는데요.

석양이 제일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아 이곳 리조트의 자랑인 해물 BBQ 그리고 와인 한 잔을 곁들여 신혼 때로 돌아간 기분을 냈습니다.

코리봉은 해산물이 정말 많이 나오는 곳이라 해산물이 너무 신선해서 맛도 최고였답니다!



그 밖의 시나브로

리조트 앞, 자주 가던 로컬 식당 아주머니의 미소가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습니다.

그분의 유일한 낙이 코리안 무비를 보는 거라는 말이 아직도 귀에 맴도는데요. 재료가 필요하면 툭툭이를 탄 남편분이 어디선가 재료를 따오던 모습, 송탐을 만들 때 따던 파파야, 생선 BBQ  등 모든 추억이 아름답게 느껴지곤 해요.


멀지만 너무나 아름다운 추억을 저한테 주었던 트랑 코리봉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재충전을 넘어 새로운 시작을 쥐여준 태국 사람들의 미소도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 이 포스팅은 JOY클럽 5기, 안대호 님의 글과 사진을 바탕으로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