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목한 사람 : 박종범 민주평통유럽중동아프리카부의장/한상리딩CEO

■ 작 성 자 : 안청락 중국 상익그룹 회장 (전 민주평통선양협의회 회장) 

■ 거주 국가 : 중국

■ 거주하고 계시는 나라의 코로나 19 상황은 어떤가요?

  2020년 4월 29일 기준으로,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22명 증가한 수준입니다. 이 중 해외 유입자는 21명, 지역사회(광동성) 감염자는 1명입니다. 추가 사망자는 없습니다. 중국 정부의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82,858명이며, 사망자는 4,633명입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요녕성 선양시는 다행히 추가 신규 확진자가 없습니다. 다만 4월 27일에 해외 유입 확진자 1명이 발생하여 지정 병원에 격리 치료받고 있습니다. 선양시의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28명이며, 전원 완치 후 퇴원했습니다.

■ 코로나 19로 인한 애로사항이 있으신가요?

  중국은 다른 나라보다 코로나 여파로 인한 사회 통제가 심합니다. 한창 극에 달했을 때는 모든 사회 시스템이 멈춰 경제 위축은 물론이거니와 기초적인 생필품조차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만큼 애로사항이 많았지만, 근간에는 오히려 다른 나라를 염려할 정도로 상황이 많이 좋아졌습니다. 물론 아직도 입출국이 여의치 않아 한인들의 발이 묶여 있지만, 이조차 곧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재외동포에게 희망메시지를 전달해주세요.

  “靑草塘”

  안중근 의사(1879~1910)가 1910년 3월 26일 중국 여순감옥에서 순국하기 바로 이틀 전에 남긴 유묵입니다. “못가에 파란 풀이 돋아난다.”라는 뜻으로, 암울한 시대에도 못가에 봄풀이 돋아나듯 대한 독립의 그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는 희망과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비록 예전처럼 총칼이 날아드는 형국은 아니지만, 지금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극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때, 100년 전 선열들이 이국땅에서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 한인들도 희망을 놓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의연한 대한민국의 기상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 그것이 우리 한인들이 해야 할 당면의 애국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음 주자를 지목해 주세요(2명 이상) 

  - 이창호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중국부의장

  - 손명식  중국동북삼성 한국인(상)회 연합회장

  - 표성룡  중국 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 / 2020년 세계한상대회 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