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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님의 희망메시지
구분
남아메리카
작성자
홍성예 에콰도르 키토 한글학교 교장
작성일
2020.06.03

■ 지목한 사람 : 김민정 파라과이 한글학교 교무부장
■ 작 성 자 : 홍성예 에콰도르 키토 한글학교 교장
■ 거주 국가 : 에콰도르

■ 거주하고 계시는 나라의 코로나 19 상황은 어떤가요?

에콰도르 코로나 19 사태는 해안 인근 도시 과야낄에서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유럽을 다녀온 과야낄 시민 일부 가족의 감염으로 시작되어 일파만파 확산되었습니다.

 수도인 키토 시내를 비롯하여 확진자는 아직도 3만8천여 명으로 증가하고 있고 사망자도 5천 명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코로나 19의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에콰도르 정부에서는 2개월 이상 공항과 국경을 폐쇄하고 외부인 입국을 제한하고 있으며 6월1일부터 순차적으로 공항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일 확진자 발생 평균 건수는 수도인 키토지역에서 102명, 과야낄 57명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수치는 에콰도르 정부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확대할 경우 증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며 아직도 감염성이 매우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극단적인 정부의 지침으로 인하여 통행금지령이 내려지고 하루에 활동할 수 있는 시간이 제한되어 생업을 이어갈 수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에콰도르대사관과 에콰도르 한인회 임원들이 ‘대한민국 국민의 사랑전달 캠페인’을 계획하였고 한인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에콰도르 정부에 마스크와 생필품을 기부하는 따뜻한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캠페인에 참여한 한인분들은 뿌듯함과 흐뭇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한 한인 사업가는 개인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는 도시에 직접 마스크를 전달하는 따뜻한 손길도 있었습니다.

  한국은 에콰도르의 주요 협력 국가 중 하나로 에콰도르 보건부와 전염병 위기관리에 대한 성공적인 경험들을 공유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가 에콰도르 보건부에 기증한 기금들이 지속적으로 주요 기관에 공급되어 잘 사용될 수 있도록 주에콰도르한국대사관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코로나 19로 인한 애로사항이 있으신가요?

대부분의 남미 지역이 그러하듯이 에콰도르도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에콰도르의 경우는 의료시설과 의료물품이 매우 열악하고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입니다.

또한, 통행금지령으로 인하여 많은 한인뿐 아니라 현지인들의 생업이 멈추었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부모님들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고, 아이들은 인터넷 수업을, 졸업생들은 졸업식도 하지 못한 채 있습니다. 심지어 뛰어놀아야 할 어린이들은 바깥 활동을 하지 못하고 집에서만 있는 상황입니다. 아직도 에콰도르의 비상상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저희 키토 한글학교도 에콰도르의 코로나19 확산과 감염이 빠르게 일어나는 파도 속에서 개학을 하지 못한 채 혼란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희 키토 한글학교 교사진들은 줌(zoom)이라는 화상회의 앱을 통하여 교사회의를 진행하고 있고 한글학교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통행금지령이 길어지면서 아이들과 학부모의 고단한 인터넷 수업과 과제로 지쳐있음을 파악하고 개학을 다음 학기로 연기하며 지켜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앞서 말 한 바와 같이, 에콰도르는 의료시설과 마스크, 얼굴 가리개, 일회용 호흡기와 시신 운구용 자루 같은 물품들이 부족하여 코이카, 주에콰도르대사관과 한국 기업을 통하여 보조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재외동포에게 희망메시지를 전달해주세요.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저버리지 않고 각자 본인의 자리에서 힘이 되어 주시는 재외동포님들, 본인도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나눔으로 현지인들까지 섬기시는 각 나라 한인회, 일반 재외동포 사업가님들 그리고 코이카 봉사단 및 주에콰도르대사관에 몸담고 계시는 모든 분께 감사를 드리며 함께 힘내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소망하며 응원합니다. 그리고 김민정 파라과이 한글학교 교무부장님 지목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다음 주자를 지목해 주세요(2명 이상) 

   -  파라과이 한글학교 중등 8학년 교사 김혜란 선생님

   -  전 멕시코시티 한글학교 교장, 현 민주평통위원 김경숙님



 #힘내라 대한민국
 #힘내라 재외동포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합니다.
 #코리안넷 #재외동포재단

[이미지설명]  홍성예 에콰도르 키토 한글학교 교장님

첨부
코로나19희망캠페인 (홍성예).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