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안함)폴더모음

참여누리

  1. Main page
  2. (사용안함)폴더모음
  3. 소통과 공감
  4. 참여누리
  5. 희망 릴레이 캠페인
(사용안함)폴더모음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_blank,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 ,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 false, ,
    N, N, false, false, ,
    N, N, false, false, ,
    N, N, , false, ,
고은아님의 희망메시지
구분
북아메리카
작성자
고은아 성약한국학교 교사
작성일
2020.06.12

■ 지목한 사람 : 김현(미국 성약한국학교 교장)

■ 작 성 자 : 고은아(미국 케네소주립대학교 한국어 강사, 성약한국학교 교사)

■ 거주 국가 : 미국

■ 거주하고 계시는 나라의 코로나 19 상황은 어떤가요?

미국 전체로는 현재까지 약 190만 명이 감염되고 11만 2000명이 사망한 상태입니다. 애틀랜타 교외 지역에 사는 저는 제 주변에서 아직까지 확진을 받았다는 사람을 보지는 못했지만 조지아주 전체로는 확진자 5만 3000명, 사망자 23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을 살짝 웃도는 정도인데, 문제는 조지아주의 시골 지역에 있는 소위 ‘닭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 수백 명이 감염되고 사망자도 나오고 있는 현실입니다. 열악한 근무 조건 때문에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번질 수 있는 환경인데도 ‘필수 산업’(Essential Industry)라는 명목으로 노동을 강요 당하고, 열이 나고 아픈 상황에서도 일을 계속했다가 사망에 이른 경우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국경도 인종도 가리지 않는다지만 현실에서는 재택 근무를 할 수 있는 사람과 재택 근무가 불가능하거나 아예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로 극명하게 대비되는 서글픈 현실입니다.


■ 코로나 19로 인한 애로사항이 있으신가요?

코로나 와중에 병원에 가게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지병이 도져서 지난 5월 9일 마스크에 장갑까지 끼고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이기도 해서 그랬겠지만, 응급실이 평소보다 훨씬 한산해서 놀랐습니다. 사람들이 웬만해선 병원을 안 가기 때문인 것 같았습니다.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5월 17일로 날짜를 잡고, 수술 사흘 전 의사를 만나러 가는데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하고 환자 본인만 들어오라고 했습니다. 수술 환자는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해서 검진 받고 음성 받았습니다. 만약 양성이면 그 병원에서 수술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수술 당일도 보호자는 병원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고요. 저는 수술 당일 바로 퇴원하는 일정이어서 입원실 경험은 못했는데, 바이러스 확산을 최소화하려는 여러 층위의 노력들로 인해 평소보다 더 안전하다고 느꼈습니다. 뉴스에서 보는 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체험. 코로나바이러스와 맞서 싸우는 병원과 코로나바이러스와 철저히 거리를 두는 병원의 모습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게 지금 미국의 현실인 것 같습니다. 요새 미국 사회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Black Lives Matter 운동과 오버랩되면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시기입니다. 누군가에게는 세상 어느 곳보다도 안전하고 누군가에게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뿐만 아니라 목숨을 앗아가기까지 하는 사회. 21세기의 미국 사회가 직면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재외동포에게 희망메시지를 전달해주세요.

너무 우울한 이야기만 전해 드렸나 봅니다. 그러나 이 모든 혼란은 그동안 어둠 속에 감추어졌던 잘못들이 코로나가 들이댄 불빛 아래 제 모습을 드러내는 현상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동이 줄어들면서 각자가 발 딛고 선 사회의 처참한 현실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이 우리들에게 주어졌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소통은 어느 때보다도 빠르고 광범위해진 요즘, 우리 앞에 드러난 불평등한 사회의 민낯을 보며 그동안 알지 못했거나 무관심했던 일들에 마음을 쓰게 되었습니다. 미국의 여러 도시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지에서 터져 나오는 각성한 시민들의 힘. 이 선한 영향력을 한데 모아 이번에야말로 참다운 변화를 쟁취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구상의 모든 차별을 뿌리 뽑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작더라도 하나씩 실천하는 삶을 살려고 합니다.


■ 다음 주자를 지목해 주세요(2명 이상) 

- 심수목 선생님(재미한국학교협의회 부회장, 미국 영생한국학교 교감)

- 김한애 선생님 (시카고 일리노이대학교 한국어 강사, 미국 시카고한국학교 교사)


 #방역 모범 대한민국
 #재외동포도 함께 뜁니다.
 #더 좋은 세상, 우리가 만듭니다!
 #코리안넷 #재외동포재단

[이미지설명]  고은아 성약한국학교 교사님

첨부
희망 릴레이.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