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목한 사람 :문성숙 열린한글학교 교감
■ 작 성 자 : 소선주 위스콘신주립대 평생교육원 한국어 강사
■ 거주 국가 : 미국

■ 거주하고 계시는 나라의 코로나 19 상황은 어떤가요?

확진자가 계속 늘어가는 상황인데 마스크를 쓰려고 하지 않는 이 나라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설문조사까지 하는 상황입니다. 자유를 존중하는 나라라고 생각해 왔던 것이 이제는 너무 방종에 이르고 있다고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4월부터 통제를 시작하다가 여론에 몰려서 주 법원에서 주지사의 통제가 합법하지 않다고 판결을 내릴 정도였습니다. 내일부터는 마스크를 공공장소에서 꼭 착용하라는 명령이 내려질 지경이 되었는데 이제야 한다니 라고 생각이 듭니다.

■ 코로나 19로 인한 애로사항이 있으신가요?

대학 강의를 모두 온라인 실시간 수업으로 바꾸었을 때 처음에는 몹시 당황이 됐는데 차츰 적응이 되어가고 3개월을 갇혀 사는 느낌을 받지 않으려고 온라인 강의를 찾아 듣고 미팅도 가능한 모두 참석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온라인으로라도 만날 수 있는 모임들이 있어서 다행이기도 합니다. 종이 접기까지 온라인으로 가르치면서 직접 만져주지 못하는 답답함이 있었지만 학생도 참을성이 많아 계속 시도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배우려는 학생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선생인 사람은 절대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코로나 19를 극복하기 위해 전 세계 재외동포에게 희망메시지를 전달해주세요.

세계 어느 나라도 코로나 19에게서 자유로운 곳은 없습니다. 나만 당하는 괴로움이 아니고 누구나 당하는 상황에서 짜증은 낸다고 불평을 한다고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이 정도 힘든 것은 아무 것도 아니라는 마음으로 더 힘든 사람들을 도와줄 방법을 찾아가다보면 언젠가 코로나19가 옆에 있어도 우리는 사랑으로 이겨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에게 이런 사랑을 가르치시려고 시련을 주신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함께 이겨냅시다. 사랑합니다.

■ 다음 주자를 지목해 주세요(2명 이상) :

이기원 밀워키 한국학교 교감 태권도 사범

최쎌레리나 캐나다 정음학당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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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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