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도 막지 못한 '한국의 날' 성료
구분
문화
출처
KOFICE(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작성자
코리안넷관리자
작성일
2020.12.16

2004년부터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의 인권 및 다문화부가 기획하고 주최해 온 대표행사, 이민자 공동체 문화축제 ‘부에노스아이레스 셀레브라(Buenos Aires Celebra)’가 12월 5일 '한국 문화의 날' 축제와 함께 시민들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부에노스아이레스 셀레브라는 아르헨티나에 이주해 거주 중인 각기 다른 민족들의 문화를 홍보하고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문화적 다양성을 드높이고 서로 다른 문화 간에 소통을 돕기 위해 시정부가 마련한 문화행사다. '한국 문화의 날'의 또 다른 명칭 '한인의 날'은 사실 한인회를 중심으로 1965년도에 아르헨티나에 이민 와 정착한 한인사회의 활동을 홍보하고 교민들 간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해마다 진행되어온 의미깊은 행사다. 2007년 지정된 '세계 한인의 날(10월 5일)'을 기념해서 몇 년 전부터는 10월 주말을 활용해 현지인들과 함께하는 '한국 문화의 날' 축제를 개최해왔다. 

 


<2020년 부에노스아이레스 셀레브라 한국 편, 콜롬비아 편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 출처 : https://www.buenosaires.gob.ar/vicejefatura/derechoshumanos/noticias/este-fin-de-semana-vuelve-el-buenos-aires-celebra>

 

지금까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는 아르헨티나에 거주하고 있는 여러 나라의 이민자 커뮤니티, 또는 대사관 등의 협조를 통해 일 년의 하루는 특정 국가의 문화와 관련된 축제를 개최해왔다.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여러 국가의 문화 공연, 전시, 먹거리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민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로 중단되었다가, 9개월 간의 공백을 깨고 12월 5일 한국, 12월 7일 콜롬비아 순으로 비대면 형태의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아르헨티나가 주최한 '2020년 한국문화의 날' 행사의 진행을 맡은 한인 2세 유튜버 탁(Tadhg)의 홍보영상 - 출처: 재아르헨티나한인회 유튜브 채널>

 

7년 전부터는 아르헨티나 의회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는 '한국문화의 날' 축제를 '관심 행사'로 지정하고 언론 홍보와 행사 진행 장소의 치안 및 안전 유지를 지원했다. 시 정부의 지원 아래 '한인의 날'은 한국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알리고 소개하는 부에노스아리레스 셀레브라 코리아(Buenos Aires Celebra Corea)는 현지인들에게도 한국을 대표하는 주요 축제로 자리잡게 되었다. 특히, 지난 몇 년간 가시적으로 성장한 한류의 영향으로 많은 현지 K팝 팬들이 '한국문화의 날' 행사에 적극적인 참여하면서, 기존에는 한인들을 위주로 진행되었던 이 행사가 최근 몇 년간은 아르헨티나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아르헨티나인들도 축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서로의 문화를 교류하는 장으로서 발전했다. 

 

이처럼, 한해 한해 계속해서 더 많은 인파가 몰려 성장해왔던 '한인의 날' 행사가 이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행사 주최자 재아르헨티나한인회(Asociacion Civil de Coreanos en la Argentina)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 인권 및 다문화부의 유튜브 채널(GCBA)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콘텐츠와 내용을 소개하는 영상을 동시에 공개했다. 

 


<안디박과 하비에르 우론도가 한국음식을 시음하고 있다 – 출처 : 재아르헨티나한인회 유튜브 채널>

 

코로나19로 도래한 뉴노멀 시대에 걸맞게, 비대면 온라인 행사로 전환한 '2020 한국문화의 날' 행사는 크게 3편의 영상클립 콘텐츠로 구성되었다. 유튜버 손탁과 영상제작자 안디박이 진행자로 등장했는데, 그 중에서도 7,000회에 달하는 조회수를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던 영상은 현지에서 최근 몇 년 사이에 아르헨티나에 붐을 일으키고 있는 한국 음식에 대한 것이었다. 이 동영상은 안디박이 유명 현지 셰프 하비에르 우론도(Javier Urondo)와 크리스티나 수나에(Cristina Sunae)를 방문해 한국 음식을 어떻게 접하게 되었는지부터 한국 재료 요리법까지, 직접 엿보는 시간을 가졌다. 

 


<한인 2세로 화장품브랜드를 창업한 인플루언서 데보라 김 – 출처 : 부에노스아이레스시 공식 유튜브 채널(@GCBA)>

 

또 다른 영상에서는 부에노스아이레스 한인 타운에 위치한 한인회 사무실을 방문하는가 하면, 플로레스타(Floresta) 지역에 아르헨티나 한인들과 그 후손들이 어떻게 아르헨티나에 정착해 살아가며, 자신들의 공간을 만들고, 제 역할을 해나가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한국의 전통 음악, 사물놀이, 케이팝을 주제로 현지에서 활동하는 유수정 한국전통 무용가, 윤 무용 컴퍼니의 최윤강 단장, 누리패 사물놀이를 선보였다.

 

※ 참고자료 

https://parabuenosaires.com/la-ciudad-ofrecera-una-nueva-edicion-de-buenos-aires-celebra/#.X89lBxPHzOQ

https://www.youtube.com/channel/UC3TQ07ZgS4qfRflfJJh_pMA/about

https://www.youtube.com/watch?v=tGsdqIBbbaE&t=516s&ab_channel=GCBA

통신원이미지
   - 성명 : 이정은[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아르헨티나/부에노스아이레스 통신원]
   - 약력 : 현) 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 사회과학부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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