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브랜드 알리는 동포 차세대] 약탈 문화재 찾는 남지은 씨
폴란드 한인 2세…"문화재 반환은 화해·협력·정의 구현"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으로 맹활약…"문화재에 출처 표기해야"
"문화재는 단순히 과거의 유산이 아닙니다. 이를 통해 인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비춰볼 수 있는 거울이기에 약탈당한 것이라면 원래의 소유국으로 돌려주는 게 순리입니다."
남지은(29)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은 17일 인터뷰에서 "약탈 문화재 반환은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의 당사국 간 화해와 협력의 상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종석 폴란드 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의 자녀로 한인 2세다. 재외동포재단의 모국 초청 장학생으로 선발돼 서울대 심리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 대학원에서 국제 협력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20년부터 아버지가 속한 문화유산회복재단의 연구원으로 재직하며 해외에 소재한 우암 송시열 목판, 이학종요 목판, 문신 경휘 묘지석 등 우리 문화재의 환수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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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브랜드 알리는 동포 차세대] 약탈 문화재 찾는 남지은 씨
출처 : 연합뉴스